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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반도체산단 재검토, 송전탑 백지화 전국 대행진/ 8.11 홍성행진 7월 30일 해남에서 시작된 행진은 전남·광주, 전북, 대전, 충남, 충북 등 초고압 송전선로 설치 예정 지역을 거쳐 청와대로 갑니다.홍성에서는 11일, 주민 100여 명이 모여 10시 반 부터 홍성읍내 복개주차장에서부터 홍성군청까지 행진하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반대를 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밀양, 청도 송전탑대책위를 비롯해 타 지역에서도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예산홍성환경연합과 홍동 주민들이 준비해주신 직접 만든 피켓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덕분에 행진이 더 즐겁고 사진도 예쁘게 나왔네요!홍성군대책위에서 준비해주신 간식 나눔을 하며 12시에 해산했습니다. 떡과 과일, 음료 등은 지역주민, 당원들께서 후원해주셨다고 합니다.쌀(떡)-장길섭 당원/ 방울토마토(지구별농장)-권미란 당..
국가 정책도 함께 반대하면 막아낼 수 있습니다! 홍성신문 2026.08.03 발행 및 편집 : 홍성군송전탑백지화대책위원회카드뉴스 제작: 신나영 홍성녹색당 운영위원
송전탑 반대 주민 릴레이 기고 13. 용인산단과 송전탑,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다/ 장정우/ 홍성신문 2026.07.19 홍성을 지나가는 송전선로가 2개가 더 늘었다. 한국전력은 지난 6월 홍성군에 공문을 보내, 8월 18일까지 새로운 입지선정위원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로써 홍성을 지나는 송전선로는 총 3개가 되 었다. 새만금에서 서산, 군산에서 천안, 청양에서 평택 고덕으로 가는 노선이 홍성군 11개 읍면, 모든 곳을 지나갈 예정이다. 송전망 문제는 비단 홍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체 송전망 건설사업 99개, 송전선로 길이만 총 3855km에 달하니 우리나라 전역에서 송전탑으로 인한 주민들의 분노가 날이 갈수 록 커지고 있다.이러한 우리들의 체감과는 다르게 언론과 정치권은 반도체로 인한 장밋빛 미래에 전에 없이 들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불과 1~2년 전 반도체 불황 기사를 보도했던 언론은 연일 반도체, AI 관련 ..
능력 없을 능력, 이예이 2026.08.06 개인의 능력에 따른 차등 분배가 평등이라 말하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공정한 기회의 확대를 주장하며 각자의 능력을 강조한다. 참 애매한 주장이다. 과연 무엇이 능력인가? 또 무엇이 능력이 아닌가? 공공의대 신설이나 인천국제공항 사태, 한전 직접 고용 등 공정성 논란이 일 때마다 그 내용은 힘 빠지는 데가 있었다. 능력주의가 말하는 능력이란 고작 시험을 통과하는 능력 정도인가 싶어 허탈했다. 인국공 사태에서 보인 사례처럼 보안 검색 요원의 현장 경험은 어째서 하나의 능력으로 인정하려 들지 않는 것일까? 이들의 직접 고용을 반대한 이들은 청소 노동자 역시 토익 기준을 통과해야 공정하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업무 내용과 상관없이 모두에게 똑같은 측정 기준을 적용하면 그것이 공정인가? 능력주의에 대한 사회의..
해보지 않고서는 모르는 일, 김혜진 2026.07.30 농촌 지역에서 고기가 들어가지 않는 채식 메뉴만 있는 식당을 차린 지 이제 두 달이 되어간다. 왜 하필 홍동면에서 하냐, 홍성읍에서 하지, 사람들이 별로 안 올 텐데, 게다가 채식 메뉴뿐이라니! 주변에서 걱정이 많았다. 나는 처음에 걱정보다는 호기심이 일었다. 과연 식당을 찾아와주시는 분들께서 이 낯선 채식 식당을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하고 말이다. 특히, 쌀국수에 고기가 안 들어간다? 맛에 자신이 있어서 시작했기에, 걱정보다는 이 새로운 시도에 얼마나 기꺼이 즐겁게 호응해 주실까 그게 궁금했다. 웬걸, 생각보다 손님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메뉴를 고르고 주문하셨다. 오히려 채식 식당이라서 일부러 찾아왔다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은하면에서 오신 어떤 노부부께서는 고기를 먹지 않은 지 6년이 됐다고 하..
숫자를 넘어 농본주의로 그리는 미래, 장정우 2026.07.23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다. 한 해 농사도 반환점을 돌고 농민들은 이제야 잠시 숨을 고른다. 지금 시기는 초록빛이 절정을 이룬다. 맑은 날이면 바람에 숲의 나무며, 벼가 흔들리며 다채로운 빛깔의 초록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 내가 사는 마을 풍경에 큰 변화가 생겼다. 관행과 유기농 쌀값의 차이가 줄어들자 한 농민이 관행으로 돌아서며 논둑에 제초제를 치기 시작한 것이다. 오랜 시간 마을에서 제초제를 친 논둑을 본 적이 없었던지라 마을 한가운데에 샛노랗게 말라 있는 논둑들은 이질감을 넘어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 이런 상황을 겪어보니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혹은 유기농 인증을 받지 않았어도 부지런히 논둑을 깎는 이들이 있어 우리 마을의 풍경이 오랜 시간 아름답게 유지돼 올 수 있었다는 것을 ..
다시 태어나는 중, 윤찬솔 2026.07.16 한국은 자살률로 이름이 높다. 2024년 자살로 사망한 사람은 1만 4872명. 하루에 40명 꼴이다. OECD의 평균 자살률은 10.8명(인구 10만명 당), 한국은 그 2배가 넘는 29.1명이다. 2025년에는 1만 3774명으로 7.4%가 감소했다.그래도 줄었으니 희망적이라고 해야 할까? 정부가 정신건강을 비롯한 자살 예방 정책에 더 꾸준히 투자하면 상황이 나아질까? 자살률 통계에 대한 복잡다단한 분석없이 단순하게 말해보자. 하루에 40명이 자살을 선택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 세상이 어딘가 크게 아프다는 가장 명확한 징후가 아닐까?‘정상’ 생애주기에서 이탈하는 사람들이 있다. 경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해, 어릴 때부터 공부를 하고 괜찮은 대학에 입학하고 괜찮은 직장을 구해 결혼..
송전탑 반대 주민 릴레이 기고 12. 송전탑이 묻는 질문, 선혜연/ 홍성신문 2026.06.29 마을 어귀마다 현수막이 펄럭인 지가 한참이다. ‘초고압 송전탑 반대', '농촌의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 '농촌은 도시의 전력 식민지가 아니다.' 마을 밴드에 올라오는 내용을 보면 뭔가 해야 할 것만 같은데, 내가 한 일이라곤 서명지에 이름 석 자를 적는 것뿐이다. 마음 한구석이 묵직하고 찝찝하다.겨우 서명 한 줄 보탠 내가 글을 쓸 수 있을까? 내 글이 절박한 싸움에 아주 작은 지지라도 될 수 있을까? 홍성신문 사이트를 연다. 송전탑을 검색해 추진 배경부터 주민 수용성 문제, 지중화와 지산지소(地産地消) 같은 기술적· 정책적 대안들을 읽어나간다.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지 않았다면 휘리릭 보고 지나쳤을 이야기들이다. 어쩌면 이것만으로도 글을 쓰겠다고 한 일이 의미 있었던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포털 ..
송전탑 반대 주민 릴레이 기고 11. 국가사업이란 이름으로 송전선에 내 하늘까지 빼앗길 수는 없다, 풀무고 창업생 이수형/ 홍성신문 2026.06.12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에게 아니 앞으로 살아갈 생명들에게 뻥 뚫린 하늘이란 풍경은 어디로 가야 볼 수 있는 모습일까. 온라인 자료와 문학 속에만 존재하는 풍경이 되지는 않을까? 철탑 8000개가 전국에 3855km나 늘어선다니. 반도체 그리고 국가의 미래라는 AI 기술 주도권이 뭐길래. 아직 몇십 년을 더 살아갈, 매해 세상을 맞이할 모든 생명의 아름다운 하늘을 검은 전선으로 대체할 만큼 중요하다는 걸까? 500m마다 들어설 송전탑을 생각하니 어쩌면 앞으로 지금 우리의 하늘은 해외로 떠나야만 가능한 풍경일지도 모르겠다.용인반도체산단은 우리를 먹여 살리지 않는다. 우리 마을에 놓일 철탑과 송전선은 농사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GDP도, 반도체도, 대기업의 성장도 벼 한 알 자라는 데 아무런 도움 주지..
송전탑 반대 주민 릴레이 기고 9. 송전선로가 지나가는 곳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다, 권미란/ 홍성신문 2026.05.18 부제 - 용인 반도체 산단 송전선로 계획이 농촌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용인 반도체 산단 추진으로 인해 다시 한번 전국이 ‘신규 송전선로 건설’이라는 혼란 속에 빠져들고 있다. 홍성에서도 새만금~신서산 변전소 송전선로 건설사업 주민설명회가 2월부터 진행된다. 일부 면에서는 주민들이 나서 설명회를 거부하거나 무산시키고 있다.홍성에서는 2일 결성면을 시작으로 4일(서부), 6일(장곡·광천), 25일(홍동·구항·금마), 26일(홍북)에서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다. 광주, 전남, 전북, 충남, 충북 등 전국에서 100여 개 단체가 모여 ‘용인 반도체 국가 산단 재검토와 초고압 송전탑 건설 반대 전국행동’을 구성했고 충남녹색당도 참여하고 있다. 전국 단위, 충남 단위의 활동과 더불어 지역에서의 움직임이 필요한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