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이 트인다, 녹색당을 국회로! 공생공락 선본편지 8신]
당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한주는 풍성한 행사가 많았습니다. 일요일엔 당원 30여명이 참석해 백월산 산행을 해 우의를 다졌고 돌아와서는 윷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이번 월요일(11일)에 있었던 “이계삼과 함께 하는 <숨통이 트인다> 북콘서트”(서산)에 홍성 당원들도 참석해 서산, 당진, 청양, 태안 당원들과 우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모든 이들은 그 시간을 진지하고 열정적이면서도 따뜻한 시간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이번주에도 정당연설회는 계속됩니다. 한파가 예상되지만 녹색당의 원내진입을 위한 홍성 당원들의 의지는 뜨겁기만 합니다. 그리고 오늘로 197일째를 맞는 녹색당 홍성 당원들의 세월호 진상규명 1인시위는 계속이어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희가 약속한 그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있지도 않겠습니다. 세월호 침몰 직후에 쓴 이계삼 당원의 한겨레신문 칼럼 <잠시 멈춰서자>의 한 대목을 소개하며 인사올립니다.
밀양 송전탑 싸움을 통해 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이며, 그 정치는 저들을 향한 청원이 아니라 우리들 스스로를 엮어세우는 방향으로 귀결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진실을 배웠다. 세월호를 겪은 우리가 불러내야 할 수많은 아픈 이름들, 토론해야 할 적지 않은 의제들이 있으리라. 자살한 세 모녀와 죽어간 노동자들, 조작된 간첩과 조작된 선거, 망한 나라의 재건과 붕괴해버린 사회의 재구성, 정치의 자리, ‘그대로 있으라’고 가르친 이 나라의 교육과 순종하지 않는 정신, 응급처방, 대증요법으로부터 대수술에 이를 수 없는 진단과 처방, 우리들 인생의 의미로까지 넘어가게 될 말들의 향연. 그러므로, 세월호 앞에서 우리는 멈춰 서야 한다. 학교는 교육을 잠시 멈추어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일주일이라도 방학을 주자. 기업도 일손을 멈추자. 시장도 잠시 멈춰 서자. 둘러앉을 공간이 있다면 어디서든 우리는 토론해야 한다. ‘나라가 망했다. 사회가 붕괴했다. 나는 기댈 데가 없다. 망한 나라에서,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2016년 1월 13일, 우정과 환대의 공생공락 선본 올림
'2016 제20대 총선 활동,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생공락 선본편지 9신 (2016.1.18) (0) | 2023.07.24 |
---|---|
대변되지 않는 변방과 소수를 위하여/하승수/한겨레정치바/2015.12.28 (0) | 2023.07.19 |
<녹색의눈4>의석 놓고 돈먹기는 이제 그만 : 정의당편 그리고 대안/2016.1.14/허핑턴포스트 (0) | 2023.07.19 |
정당 국고보조금 개혁방향/ 하승수 (2016-01-13) (0) | 2023.07.19 |
<녹색의눈3>정당에도 수저론이? '금수저' 더불어민주당이 사는 법/2016.1.8./허핑턴포스트/하승수 (0) | 2023.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