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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소식

2015.6.10 홍성 녹색당 헌법강독회 3회 후기 및 4회 공지!! (2015-06-11)

3회 헌법강독회 마쳤습니다.

가뭄이란 노래가 생각나는 시절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NNoJUtK7u0
걸걸 걸음아 무심한 이내 걸음아
흥흥 흥타령일세 시름도 겨우면 흥이 나나~~~
텅빈 지게에 갈잎 물고 나는 간다.....

농번기에 힘겨운지라 10명 안쪽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몸살에 식중독에 힘든 노동 탓이라 생각합니다.
바쁘지만 한걸음씩!!! 이라고 안내문자 보냈었는데...
10명이 안되는 사람이 반걸음씩만 걸었습니다.
사실 다들 제대로 읽어오지도 못하고... 체계적인 토론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계속하고 있다는 데 자족하면서...
다음번(7월 8일)에 마지막 모임인데요 그때는 다들 감상이든, 개헌안(부분, 전체)이든 글 한 편씩 써와 나누기로 했습니다.

이번강독회는 법전문가의 친절한 강의로 이루어진 게 아니고
그냥 문외한인 우리들이 막무가내로 읽고 말하는 걸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런 방식의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모임에선 그런 것에 대한 평가도 나누면 좋을 듯합니다.
또 공부모임을 계속해 나갈까 멈출까 하는 것도 의논하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번 헌법강독회 덕분에 
1. 헌번 전문을 다 읽어봤고
2. '법사용설명서'라는 책을 통해서 주요 쟁점을 대충 알았고
3.  '주권재민'이라는 중요한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책을 덮으면 법과 현실의 괴리감이 팍팍 느껴집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텅빈 지게에 갈잎 물고 갈 수밖에.....
시름도 겨우면 흥이 난답니다...ㅎㅎ
마지막 모임은 다시 성황리에 마치길 바랍니다.


온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