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인터뷰 13- 박소혜 당원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름 박소혜. 2016년 5월 홍동으로 왔습니다. 현재 간간히 알바하는 백수입니다. 녹색당이 창당하던 해에 최수영 당원의 권유로 입당하게 되었습니다. 그해 김종철 선생님이 부산의 한 성당에 강연을 왔었습니다. 그 강연을 듣고 한 친구는 김종철 선생님 팬이 되었고 이후 친구들과 녹색당을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홍동에 어떻게 오게 되었나요?
나를 녹색당으로 이끈 친구가 홍성에 살고 있었는데 그 집에 1~2년에 한번씩 놀러왔고 결국 도시보다 재미있을 것 같아 이사했다. 도시에서 친구들과 놀기 힘들어지고 부몬미은 잔소리도 힘들어졌는데 홍동에 오니 친구들도 많고 재미있어 좋았습니다.
인터뷰에 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매도 먼저 맞자 싶었다. 안 해주면 매달릴 것 같아서요.
요즘 근황은 어떤가요?
백수인데, 아름다운 계절에 백수가 되어 기뻐요.
농번기라 산책하다가도 걸려서 일을 하게 돼요.
최근에 뿌듯한 일이 있었어요.
3월에 일을 그만 둔 후 4월에 같은 곳에 알바를 갔는데 직장에 선거 기간 동안 녹색당을 알리고 싶었어요. 홍동은 다 그 나물에 그 밥이라 녹색당이 없는 곳에 홍보를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에게 녹색당 23번을 찍으라고 알렸는데 반신반의 했어요. 근데 최근에 가서 물었더니 그 중에서 한명이 녹색당을 찍은 거에요. 정말 뿌듯했어요. 근데 오늘 동생과 통화했는데 자기는 19번에 ‘기독00당’을 찍었다고...
최근에 재미있게 본 영화나 책이 있나요?
“찬실이는 복도 많지”라는 영화를 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사랑스러웠어요.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데 찬실씨가 참 귀여워요.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보고 있어요. 에세이인데 페미니즘 문학의 시초 같아요. 창작을 위해선 자기만의 방과 일 년에 500파운드의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500파운드를 지금의 돈으로 환산하니 한 달에 350만원 가량 되더라구요. 그 정도로 기본소득을 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어려움 모르고 자란 귀한 집 딸인 줄 알아서 재수없게 느꼈는데 가난하게 살다가 잘 모르는 숙모가 죽을 때 유산을 물려 받은 것이더라구요.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한 어려움을 모르는 사람은 아니더라구요.
녹색당 강령 중 마음에 드는 구절은 뭐가 있나요?
녹색당 강령을 모릅니다.;;;;
녹색당에서 가장 지지하는 정책은 뭐가 있나요?
기후 관련 정책, 기본 소득.
홍성녹색당 오행시를 지어주세요!
홍 '홍성녹색당'으로 오행시! 이런 거 시키지 말아요
성 성공하기 어려워요
녹 녹록치 않다고요
색 색다른 거 기대마요
당 당선인 나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볼게요.